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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월 2주 회복길 위의 소식(공동의존-가족의 마음건강)
작성자 인천남동구중독관리센터 이메일 nd_jungdok@naver.com
작성일 2020-05-11 조회수 2308
첨부파일

52주 회복길 위의 소식

 

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마음건강편지 회복길 위의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은 중독자, 중독자의 가족들이 대부분 겪는 가족의 마음건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은 정확하게 가족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독 문제는 함께 지내는 사람 특히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공동의존자는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허락한 사람이자 그 상대방을 바꾸고자(통제하고자) 고심하며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일단 공동의존에 빠져들게 되면 당신은 계속 그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만약 당신이 공동의존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당신은 삶으로부터 공동의존을 제거하려는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동의존은 이미 당신의 문제이기 때문에 당신에게 속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역시 당신의 책임입니다. 해결의 열쇠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우리가 그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 지를 이해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공동의존하게 되면 집착하고, 통제하고, 강박적으로 돕고보살피려 하고, 매사 자기를 비난하고 칭찬을 어려워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등감과 타인을 도움으로서 필요한 존재가 된 것에 대해 인위적인 자존감을 얻습니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며, 가득 찬 분노와 죄의식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이 많고 문제와 사람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문제 또는 다른 사람의 행동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무기력감, 죄책감, 강압, 협박, 조언 또는 지배를 통해 사건과 사람을 통제 하려고 합니다. 일중독, 폭식, 문제나 상황에 대해 아무렇지 않은 척 합니다. 자신의 바깥에서 행복을 찾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필사적으로 사랑을 추구하며 인정을 받으려고 합니다. 자신을 포기하고 형성하는 타인중심적 사고로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합니다. 타인이 자신을 괴롭히도록 방치하며 상처를 주도록 내버려둡니다. 자신과 타인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쉽게 상처 받고 자신과 타인의 분노를 두려워합니다. 자주 화를 내고 보복하고 적대적으로 행동합니다. 지나치게 책임 지려하고 사람들과 친밀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수동적이고 무책임하기도 하며 화풀이를 하기도 합니다.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며 절망감이나 좌절감을 느낍니다. 자살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정신적 또는 신체적으로 심각하게 병이 들어 중독, 식욕부진이나 과식 등의 먹는 것과 관련된 장애를 경함하기도 합니다

 

공동의존은 알코올과 마약 등 중독자 가족, 감정적 또는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만성질환자와 연관된 사람, 무책임한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 사람을 도와주는 직업군에 속한 간호사나 사회복지사와 같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심지어 회복중인 중독자들도 자신들이 공동의존자였고, 본인들이 중독되기 전부터 어쩌면 공동의존자였을 수도 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혹시 내가 공동의존자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문항은 공동의존자는 다른 사람을 돌보는 과정 속에서 보이는 특징입니다.

 

번호

돌봄에서의 공동의존자 특징

문제

없다

(0)

가끔

(1)

자주 그렇다(2)

1

다른 사람의 감정, 생각, 행동, 선택, 바람, 욕구, 행복, 행복의 결핍 그리고 궁극적인 운명에 대해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

 

 

 

2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생길 때 불안하고 가여워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3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에 의무감이나 압박감을 느끼면서 상대가 바라지도 않는 조언을 해주고 제안들을 속사포처럼 쏟아내며 그들의 기분을 바꿔 주려고 한다.

 

 

 

4

자신의 도움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 화가 난다.

 

 

 

5

다른 사람의 욕구를 예측한다.

 

 

 

6

왜 자신이 해 준 만큼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서 똑같이 해 주지 않는지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7

하고 싶지도 않은 일들을 하고 자기 몫 이상의 역할을 감당하며 다른 사람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대신해 주고 아니요!”라고 말해야 할 순간에 !”라고 대답한다.

 

 

 

8

자신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설령 그것을 안다고 해도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9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노력한다.

 

 

 

10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보다 다른 사람이 부당한 대우를 당할 때 오히려 더 쉽게 분노를 느끼고 화를 낸다.

 

 

 

11

누군가에게 베풀 때 안도감을 크게 느낀다.

 

 

 

12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받을 때 불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낀다.

 

 

 

13

다른 사람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걸다시피 하며 베풀지만 어느 누구도 자신이 베푼 만큼 돌려주지 않는 것 같아 슬퍼한다.

 

 

 

14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마음이 끌린다.

 

 

 

15

만약 자신의 삶에 위기가 없고 해결할 문제가 없고 도와줘야 할 사람이 없다면, 지루하고 공허하고 무가치하다는 느낌을 갖는다.

 

 

 

16

누군가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거나 거기에 대응하면서 자신의 일상생활을 포기한다.

 

 

 

17

필요 이상으로 너무 깊게 개입하면서 자신을 속박한다.

 

 

 

18

괴롭힘을 당하고 압박받는다고 느낀다.

 

 

 

19

다른 사람이 어떻게든 자신을 책임져 줄 것이라고 마음속 깊이 믿고 있다.

 

 

 

20

자신이 처한 난처한 상황 때문에 다른 사람을 비난한다.

 

 

 

21

다른 사람이 그들의 방식대로 자신의 감정을 조정한다고 말한다.

 

 

 

22

다른 사람이 자신을 미치게 만든다고 믿는다.

 

 

 

23

화나고 자신이 희생당했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 이용당했다는 느낌을 갖는다.

 

 

 

24

앞서 언급한 모든 특징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 참을 수 없어하며 화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공동의존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먼저 사람을 의존합니다. 돌보고 책임지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그런 것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헌신하고 타인에게 잔소리하며 화내며 바꾸려고 노력하는 다양한 공동의존의 모습 속에서 자기 자신을 놓칩니다. 자기 자신에게 정성을 들이고 자신이 원하고 즐거운 것들을 찾아가는 것, 즉 자신을 돌보고 새로운 행동을 배우고, 우리 자신에게 헌신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다음주에는 회복을 찾아가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참고: <공동의존자 더 이상은 없다> Melody Beattie. 김혜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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