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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1주 회복길 위의 소식(중독과 우울, 불면, 공황장애)
작성자 인천남동구중독관리센터 이메일 nd_jungdok@naver.com
작성일 2020-06-01 조회수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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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마음건강편지 회복길 위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주는 음주와 관련된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의 연관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코올중독은 습관적인 음주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 건강이 원인이 되어 중독이 되기도 합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알코올중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술 먹는 습관을 잘 살피고 필요하다면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알코올중독은 정신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으면서 올바르게 진단, 치료 받지 못할 때, 대부분 술로 해결하기 쉽습니다. 불면, 우울, 공황장애 등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중독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우울증의 경우 40~60%가 알코올중독을 경험합니다.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살자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망 당시 음주 상태였던 자살자는 39.7%였으며 음주로 인한 문제발생자는 25.6%였습니다. 가족의 알코올 문제 비율은 53.7%를 차지해 우리나라 자살 문제가 음주 문제와 깊은 관련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코올중독과 불면, 우울증 등의 문제가 있으면 서로 악영향을 줍니다. 불면증이 있어 잠을 자려고 술을 마시다가 술로 인해 깊게 잠을 못자고 그러다보면 더 술을 마셔 중독이 됩니다. 그렇게 악순환이 됩니다.

 

먼저 불면증이 어떻게 알코올중독을 되는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이 있을 때 술에 의자하게 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알코올은 잠이 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빠르게 해, 술을 마셨을 때 잠이 잘 온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알코올은 선잠을 자게 합니다. 호흡기능을 떨어뜨려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고, 오히려 뇌를 자극해 예민해져 잠을 잘 자지 못하게 합니다. 술을 마시면 수면의 질이 낮아져 새벽에 깨는 일이 많아집니다. 불면증을 심하게 만듭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착각해 술을 더 많이 마시고 더 자주 마시다보면 서서히 알코올중독이 되어갑니다.

 

그럼 공황장애는 어떻게 알코올중독에 빠져들게 되는 걸까요?

공황장애는 불안증의 일종입니다. 갑자기 죽을 것같다는 불안감,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숨을 제대로 쉬고 있는 데도 호흡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이때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고 술을 1~2잔 마시다보면 일시적으로 기분 좋아지고 신체가 이완됩니다. 이런 것을 반복 하다보면 술을 마시면 괜찮아진다고 착각해 자꾸만 술을 마시게 됩니다. 그러나 알코올기운이 떨어지면 신경이 오히려 더 예민해 지고 불안감과 같은 공황증상이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지요.

 

가장 흔한 우울증은 알코올중독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본인이 우울증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울증은 우울함, 흥미나 즐거움 저하, 체중변화 혹은 식욕감소나 증가, 불면이나 과다수면, 초조함 또는 처진 느낌, 피로감이나 활력 상실, 무가치함 또는 죄책감, 집중력 감소와 판단력 저하,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5개 이상, 2주 동안 지속) 등 이런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감정조절이 힘들어 질 때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을증 환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우울한 감정에서 끄집어내려고 하는데, 그 해결책으로 술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도파민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상태라 무의식적으로 술을 찾게 됩니다. 술은 인위적으로 도파민을 나오게 해서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지만 알코올에 길들여지면 도파민이 적게 나오면서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우울감이 평소보다 심하게 나타나 자꾸만 술을 마시고 중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알코올 유발 우울장애로 발전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울증과 술 문제를 함께 보이는 사람은 알코올 전문병원을 찾아 우울증과 술 문제를 반드시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건강문제 뒤에 감춰진 술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봐야합니다.

이러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정신건강문제와 알코올중독을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신경정신과에서 약물 치료 등의 의학적 치료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상담, 치료프로그램을 병행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경각심을 갖고 적절한 스트레스 방법을 배우세요. 취미 생활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 텃밭 가꾸기 등 몸을 쓰는 일이 유리합니다. 땀이 살짝 나고 숨이 차는 강도의 육체활동을 하면 알코올을 마셨을 때처럼 도파민이 분비 됩니다. 우울증상을 악화시키는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합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문제가 사라지지 않는 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헬스조선 http://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16111501899

헬스데이 http://www.healthda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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