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월요일 마음건강편지 “회복길 위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번주는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습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삶 안에서 여러 가지 크고 어려운 일들을 마주합니다. 그것이 삶이고 우리가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회복이기도 하고 성장이기도 합니다. 이별, 죽음. 이혼, 실직, 파산, 질병, 타인과의 갈등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해결합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드러내는 형태이고 그 안에 우리의 생각, 가치, 태도가 담겨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점검 해보는 것도 우리의 삶을 회복하고 더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당신은 삶의 영역에서 다양한 대처습관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대처습관이란 자신에게 가장 깊고 진하게 새겨진 무의식적인 반복 행동을 말합니다. 스트레스는 나쁜 습관을 강화합니다. 그 중 가장 쉽게 눈에 띄는 행동습관으로 맥주 마시기, 꾸물대기 등 당신이 평소에 자주 하는 행동들을 말합니다. 중독은 힘들 때 음주를 하던 행동이 습관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술로 모든 문제에 습관적으로 대처하면서 만들어진 일종의 생활습관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도박, 마약 등 다른 중독들도 비슷한 경향성을 갖습니다. 우울증일 때는 모든 유형의 부정적인 습관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키며 당신을 더욱 꼼짝 못하게 붙들어 두려고 하지요. 부정적인 습관이 있음을 깨닫고 나서 무시해 버리면 고스란히 그 피해는 자신이 입습니다. 애초에 그런 습관을 들인 자신을 질책하거나, 비난이나 절망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도 스스로를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뿐입니다.

예를들어 당신에게 해로운 습관을 찾는다면 “음주 안하기” 보다는 술 먹고 싶을 때 “산책하기” 로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대체하는 편이 낫습니다.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음에 제시하는 대처습관목록을 살펴보고 지난 몇 달 동안 당신이 여러 번 반복한 일에 체크해보세요.

사람들과 어울리기/ 사색하기/ 창조적 글쓰기/ 편지나 이메일 쓰기/ 그림그리기/ 게임 하기/ 게임 하기/ 십자말풀이나 퍼즐 맞추기/ 맛있는 음식 먹기/ 독서/ 명상/ 춤추기/ 산책하기/ 드라이브/ 기도하기/ 스트레칭이나 요가/ 운동/ 요리나 제빵 등 음식 만들기/ 카페인 음료 마시기/ 심호흡/ 나에게 도움이 되는 계획세우기/ 정리하기/ 샤워나 목욕/ 집안일하기/ 미뤘던 일 조금이라도 해보기/ 친한 친구와 전화하기/ 설거지하기/ 청소하기/ 꽃이나 식물 가꾸기/ 잠을 자기/ 아름다운 풍경 보기/ 나에게 중요한 것들을 메모하기/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 보기/의미 있는 사람에게 감사 편지쓰기/나의 좋은 점, 장점들을 써보기/행복 했던 때를 떠올리기(자랑스러운 때, 즐거웠던 때)/나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하기/ 내가 원하는 것들을 목표로 써보기/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이 목록은 사람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겠지요. 이들 습관은 일종의 도구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 자체로 어떤 것이 꼭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에요. 서로 쓰이는 목적이 다를 뿐입니다. 그에 대한 판단은 당신이 그 도구로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지 않을까요? 혹시 나의 습관이 건강, 일상생활, 가족관계와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다른 좋은 습관을 대체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습관일지를 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습관이 있는 지,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는 이미 시작 된 것입니다. 평소에 쓰던 일기장에 적어도 좋고, 표로 만들어 작성해도 좋습니다.

자, 한 번 천천히 생각해봅시다. 나쁜 습관을 없애면 당신의 삶이 어떻게 개선될까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삶이 될까요? 감정은 통제 할 수 없지만 습관은 통제가 가능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데 여러 번 실수를 반복 할지 모릅니다.

자신을 참을성 있게 대하고 또다시...또다시...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습관이 붙습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습관을 만들 힘이 있고, 좋은 습관은 중독과 우울에서 벗어나게 할 힘이 있습니다.

참고: 앨릭스 코브 < 우울할 땐 뇌과학 >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