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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월 20일 중독관리교육 (오늘의 명상)
작성자 인천남동구중독관리센터 이메일 nd_jungdok@naver.com
작성일 2022-06-20 조회수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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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치료에 동참하라

중독의 진행과 회복에 있어 가족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가족이 함게 변하지 않는다면 단주를 해 가는 알코올중독자는 몇배 더 힘이 든다. 가족이 변하지 않을 때 중독자가 술을 끊기는 너무나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족은 자신이 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 가족의 모든 문제는 술을 마시는 저 사람으로 인한 것이기에 저 한사람만 변하면 우리 가족에게는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전혀 변하지 않는 가족 안에서 계속 재발하는 중독자를 보며 그 사람 탓만 하기가 쉽다. 하지만 가족 전체가 오랫동안 익숙한 역기능적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상황에서는 그동안 술을 마시는 것으로 상호작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중독자의 음주가 중단되기는 어렵다. 
단주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가족의 노력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가족에게는 변화에 저항하여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항상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중독자의 단주는 오랫동안 중독자를 중심으로 익숙해진 가족에게 거대한 변화를 일으킨다. 가족들은 불편했지만 익숙했던 생활 방식을 잃게 되고, 역기능적이었지만 고착되었던 규칙과 역할을 잃어버리게 된다.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익숙한 시나리오는 낯설고 새로운 상황들로 대체된다. 
이러한 변화는 원하던 것이었고 긍정적인 변화라 하더라도 저항을 불러오게 된다. 가족은 중독자의 단주는 원하지만 그의 단주가 야기하는 가족 전체의 변화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가족 전체가 함께 변해 나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중독자와 함께 치료에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들들어, 알코올중독을 이해하고 긍정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가족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부부관계나 가족관계의 회복을 위한 부부상담, 가족상담 등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이 건강한 지지체계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때, 중독자의 회복은 물론 가족 전체의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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