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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월 1일 중독관리교육 (오늘의 명상)
작성자 인천남동구중독관리센터 이메일 nd_jungdok@naver.com
작성일 2022-06-28 조회수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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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부모임을 기억하고 행복한 부모가 되라

알코올중독자의 배우자에게는 중독자 외에 다른 자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의 모든 주의를 집중시키는 중독자로 인해 다른 가족 구성원의 존재는 희미해졌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중독자에 대한 좌절을 또 다른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과잉보상하며 모든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독자의 배우자로 살아가는 삶은 누군가의 아빠나 엄마로 살기에 힘겨운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부모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핑계가 되어 줄수도 없으며, 되어서도 안된다. 
자신이 누군가의 부모라면, 부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모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 최선은 자신이 아는 방식이 아닐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배우자의 음주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부모 노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녀가 방치되어서는 안된다. 배우자를 대신하는 존재인 자녀에게 모든 기대와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의존해서도 안된다. 좋은 환경이 되어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녀를 과잉보호하며 버릇을 망쳐놓아서도 안 될 것이다. 자기가 키워진 방식만이 옳은 것이라 생각해 자신과 같은 방식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것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중독자의 배우는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부모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키워진 익숙한 방식대로 자녀들을 키운다면 자녀들의 미래의 삶은 자신의 지금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녀들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면, '나는 어떤 부모여야 할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자녀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그냥 자기 자신이 행복하게 살면 된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고 배우기보다는 행동을 보고 배운다. 그리고 그렇게 부모와 닮아 간다.  

< 내 안의 또다른 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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